본교의 ‘2026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이하 성과평가)’가 공개됐다. 본교는 교육혁신성과 B등급, 자체성과관리 A등급을 받았다. 교육혁신성과는 2년 연속 S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B등급으로 하락했으며, 자체성과관리는 작년에 이어 A등급을 유지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본부는 올해 평가 대상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등급 조정이 이뤄져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3년 주기로 시행돼 대학은 해당 주기에 맞춰 사업을 계획·이행한다. 수립한 계획의 이행 여부 및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평가를 진행해 사업비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사업비는 대학의 규모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지원하는 ‘정량성과 사업비’와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는 ‘정성성과 사업비’로 구성된다.
성과평가는 학생 전공선택권을 확대·지원하는 ‘교육혁신성과’ 부문과 대학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성과를 관리·분석하는 ‘자체성과관리’ 부문으로 나뉜다. 성과평가 배점은 교육혁신성과 부문 80점, 자체성과관리 20점을 부여하고 있어 해당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성성과 사업비가 지급된다.
본교의 교육혁신성과 평가 등급이 하락하면서 정성성과 사업비는 전년도에 비해 37.7% 감소했다. 2026년도 본교가 받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사업비는 전년도 총사업비 약 61.7억 원에서 약 45.3억 원으로 감소했다. 총사업비 감소 요인에는 교육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를 축소한 영향도 존재했다.
이번 성과평가의 개선점으로는 교육·학생 지원 체계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상세 항목으로는 ▲학생 맞춤형 지원 조직 간 연계 체계 구체적 제시 ▲비교과 프로그램·한성인재인증제 연계 시스템 개발 ▲교양 내 기초학문 교육 활성화 ▲학생대표 간담회 의견 반영 성과 및 사례 제시가 꼽혔다. 김은주 기획조정처장은 “평가받은 사항에 대해 항목별 세부 평가 내용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개하지 않아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본부는 이번 성과평가에서 받은개선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했다. 상술한 사업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실행부서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어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김양진(혁신지원사업센터) 센터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2026 자율혁신계획’에 반영해 이달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본교 사업비 감소의 원인으로 지난해 S등급을 받았던 수도권 대학 중 상당수가 올해 평가에서는 S등급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체의 구조적 변화를 꼽았다.
또한 교육혁신성과의 등급 하락으로 인한 사업비 감소는 향후 계획된 사업 추진에 문제 없을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평가 등급에 따라 사업비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나 본교는 교육부의 총사업비 감소 추세를 반영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번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과제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