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학사구조개편안 발의, 6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 (한성대신문, 513호)

    • 입력 2016-08-03 17:15

현재 학사구조개편안 ‘진행 중’ 
지난 4월 26일,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교육부컨설팅에 따른 학사구조개편 교수설명회’가 미래관 DLC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동환(응용인문학부 국어국문전공) 교수는 ‘교육부컨설팅 및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올해 2월 15일부터 약 2개월 간 한성대학교의 학사구조개편 계획을 총괄했다. 본교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후 교육부컨설팅을 통한 이행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1기 위원회’를 꾸렸다. 2기 위원회는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학사구조개편을 추진 중이다. 최종 확정된 개편안은 올해 6월 말에 나올 전망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상한 총장은 “교육부 컨설팅 이행과제로 학사구조개편을 통한 정원 감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이번 학사구조개편을 비롯 한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모든 관계자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동환 교수는 “작년 대학구조평가의 결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어 유감이다”라며 “앞으로 맞이 할 새로운 대학평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이 학사구조개편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학사구조개편이 이처럼 중대한 사안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2018년에 있을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학사 운영의 변화와 정원배정
본교 학사구조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모집 단위 광역화’와 대학의 ‘특성화’이다. 개편안 에 따르면 각 단과대학은 학과(부) 및 전공별 모집이 아닌 단과대학별 혹은 통합된 학과(부)로 학사 운영을 한다. 또한 트랙 및 학과(부) 통합 개념 등을 적용하여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전공 간의 통·융합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표2>는 기존의 학사구조와 개편안의 학사구조를 비교한 것이다.
더불어 이번 개편안으로 학사구조개편이 진행될 경우 IT융합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의 정원 감축과 이동이 동시에 이뤄진다. 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인문대, 사회과학대, 예술대학의 예상 총 정원 중 124명이 IT융합대학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 김동환 교수는 “교육부컨설팅에서 요구한 학사구조개편의 방향이 ‘모집 단위의 광역화’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인재육성’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원 배정이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결국 학사구조개편은 교육부가 제안하는 대학의 ‘특성화’를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는 향후 대학을 진학하는 신입생 수의 감소와 대학 자체의 교육의 질을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서 대학의 특성화가 필요한 학교를 선정하고 그 방향 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실정
이번 설명회에서 김동환 교수는 기획협 력처장 전주상(행정학과)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모 교수는 “현재 주·야간의 정원 감축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 어떤 기준에 근거한 것 인가?”라고 가장 먼저 질문했다. 이에 대해 기획협력처장은 “교육부의 PRIME 사업에 따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야간의 정원을 더 감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또 다른 교수는 “현 개편안이 다음 대학구조평가에서 통과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동환 교수는 “현재로서는 ‘최소기준점’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본 사안과 관련하여 손성민(경제 4) 총학생회장은 “학사구조개편안의 진행을 주시하고 있다”며 “다른 학교에서 있었던 학사구조개편으로 인한 재학생의 피해나 비상식적·비논리적 개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개편안에 학생들의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수렴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현재는 개편안이 수정되고 있는 중이므로 이를 계속 확인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학 교측에 전달하고 반영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장은 “학사구조개편이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본교 발전가능성을 최대한 제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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