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큰 산 넘은 본교,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한성대신문, 570호)

    • 입력 2021-09-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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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1-09-23 00:01

일반재정지원 대학 최종 확정

내년 3월 자율혁신계획 제출

신입·재학생 유지충원율도 점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9월 3일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하 3주기 평가)’에서 본교가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최종 확정됐다. 3주기 평가 결과에 따라, 본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일반재정지원 ▲특수목적 재정지원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자율혁신계획’과 ‘유지충원율’ 점검을 마쳐야 한다. 본교 역시 내년 3월까지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자율혁신계획은 적정 규모화를 포함해 일반재정지원금을 통한 대학의 혁신 방안을 밝히는 계획이다. 여기서 적정 규모화란 대학의 여건 및 역량, 발전전략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정원 감축 규모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조문석 기획조정처장은 “적정 규모화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매년 일반재정지원 대학의 유지충원율 점검을 실시한다. 유지충원율이란, 대학이 신입생·재학생 충원율을 얼마나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이는 대학의 심화된 신입생 미충원 문제를 해결을 위해 마련된 방침이다. 교육부는 유지충원율의 미충족 규모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할 예정이다.

만약 정원 감축 권고를 미이행할 시, 일반재정지원 중단 등의 페널티가 부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감축 권고 대학의 범위는 권역별 하위 30~50% 정도로 설정될 예정이다. 지역 여건과 자체 정원 조정 규모를 고려해 감축 권고 대학의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수도권 지역 84개의 일반재정지원 대학 중 25~42개 대학은 정원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본교 역시 유지충원율이 상위 50~70% 안에 들지 못하면 정원 감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본교는 올해 하반기 ‘2022~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방향’이 공개된 후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 처장은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생에 대한 관리 및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3주기 평가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대학 평가는 ▲발전 계획의 성과 ▲교육 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발전 계획의 성과’는 대학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그에 따른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는지 점검하는 항목이다. 본교는 작년 시행된 비대면 수업에 맞게 온·오프통합교육과 비대면 수업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포함한 발전 계획이나 전략을 수정했다.

‘교육 여건’ 항목에서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의 노력이 평가된다.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비 환원율’이 주요 지표다. 본교는 학기마다 전임교원 확보율을 검토해 인원을 충원했으며, 외부재정사업을 통해 교육비 환원율을 높였다.

‘대학 운영의 책무성’은 ‘법인 책무성’과 ‘구성원의 참여·소통’을 점검하는 항목이다. ‘법인 책무성’은 ‘법인 재정규모 대비 법인 전입금 비율’과 ‘법정부담금 부담률’ 중 높은 지표가 평가에 반영된다. ‘법인 전입금’은 학교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금액이며, ‘법정부담금’이란 교직원을 채용한 고용주로서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본교의 경우, 법인 재정규모 대비 법인 전입금 비율로 법인 책무성을 점검받았다. 또한 ‘구성원의 참여·소통’을 위해 ▲대학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의 위원회, 이사회 운영 및 회의록 공개 ▲학생대표 정기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극복 한성희망장학금 지급 ▲학사제도 개편 등을 진행했다.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은 대학이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관리와 객관적이고 공정한 학생 평가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이다. 본교는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캡스톤디자인 운영을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상상파크와 같은 창의융합교육 중심의 복합교육 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의 학습을 도왔다.

대학이 학생에게 ▲학생 학습 역량 ▲진로·심리 상담 ▲취·창업 지원 등을 적절히 제공했는지 확인하는 ‘학생 지원’ 항목도 있다. 본교는 학생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ALEKS’나 고효과 프로그램인 ‘HSP’ 등을 개설했다. 학생에게 양질의 ‘진로 상담’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 학생성공센터와 학생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취·창업 지원을 위해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지식재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교육 성과’는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율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특히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은 2주기 평가에 비해 3주기 평가에서 점수 비중이 2배 상승해 주요 항목으로 작용했다. 최윤석(전략기획팀) 팀장은 “우리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은 평가기준 이상”이라며, “재학생 충원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도 탈락율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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