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본교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하 3주기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본 결과는 가결과이며, 최종 결과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15년부터 3년마다 시행하고 있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이다. 이번 3주기 평가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으로 나눠 진행해, 일반재정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일반대학 평가는 ▲발전 계획의 성과 ▲교육 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6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총 136개의 일반대학이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일반재정지원금은 재학생 수 등을 기준으로 대학에 균등하게 분배되는 지원금이다. 2018년까지는 대학인문역량강화,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등 5개의 특정 사업목적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됐지만, 2019년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에 따라 ‘일반재정지원’으로 사업이 통합돼 용도 제한 없이 대학 전반에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금 규모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2022년 3월까지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자율혁신계획은 대학의 여건 및 역량, 발전전략 등을 고려해 적정 규모화를 포함한 발전 계획이다. 조문석 기획조정처장은 “새롭게 정립되는 본교의 발전전략에 따라 자율혁신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지원금을 받는 기간 동안 신입생·재학생의 유지충원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유지충원율 미충족 시 그 규모에 따라 2023년과 2024년 대학 정원 감축이 차등 권고되고, 미이행 시 일반재정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조 처장은 “3주기 평가는 대학본부와 각 단과대학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오고 싶은 대학, 머물고 싶은 대학’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