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관 2층 팥고당 맞은편 벽면의 지난달 23일 모습이다. 이곳은 홍보 포스터를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님에도, 각종 홍보 포스터가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의 맞은편 벽에는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는 게시판이 존재하지만, 크기가 작아 여러 홍보 포스터가 겹치거나 게시 공간을 벗어난 채로 부착돼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 포스터가 다수 부착되는 진리관 외벽의 게시판과 연구관 1층 엘리베이터 맞은편의 게시판에서도 발견됐다. 「학생준칙」 제17조에 따르면 교내·외에 광고 등을 게시할 때는 학생처가 지정한 장소에 게시해야 하지만, 홍보 포스터가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문제는 꾸준히 지속돼 왔다. 이에 제38대 총학생회 ‘이음’은 홍보 포스터 부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게시판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올해 들어 추가로 설치된 게시판은 아직 없는 상태다. 김승회(IT융합 4) 총학생회장은 “게시판이 아님에도 홍보 포스터의 부착이 주로 나타나는 곳이 어디인지 확인했고, 관련 부서와 논의 중”이라며 공약 이행 상황을 전했다.
김유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