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한 해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학우 여러분은 새해 첫날 다짐했던 목표들을 달성해 가고 계시나요? 아니면 어떤 이유들로 인해 달성하지 못하고 계시나요?
입학했을 당시 저는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목표를 세워도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 적어 목표를 이루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해 후회하는 일이 많아졌고 저 자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목표들을 하나둘씩 실행에 옮겨보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력과 용기를 키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목표의 시작점에 있을 때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까마득하게 느껴졌고, 나아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왜 시작했는지 되새기며 꾸준히 정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작점보다 정상에 더 가까워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서 많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고, 자연스럽게 도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학우 여러분 중 저처럼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정적인 생각은 접어두고 일단 실행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도전하는 과정에서 얻는 값진 경험들이 생각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값진 경험들은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돌이켜 보았을 때, 전보다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여러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제18회 사진공모전을 주최해 주신 한성대신문사와, 부족함이 많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작으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수민(컴공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