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기획> 이런 학생 기구 또 없습니다 (한성대신문, 574호)

    • 입력 202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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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01-21 17:30

* 본 기사는 해당 기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됐습니다.

한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김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지승빈(IT응용 3) 총학생회장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모든 학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학생자치기구다. 대학본부의 결정에 대해 학생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생들이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 전반적인 생활권도 보장한다. 대학본부와 진행되는 학생대표 간담회를 통해 학생과 학교의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신입생 OT ▲축제 ▲졸업식 등 큰 규모의 행사를 담당하는 곳이 바로 총학이다. 제37대 총학 ‘BASE’는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필두로 정책국, 홍보국, 기획국, 운영국, 졸업준비국, 사무국, 대외협력국 등 총 7개의 부서로 구성됐다. 정책국은 사업 강화를 위해 총학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하는 부서이며, 홍보국은 총학이 운영하는 행사 홍보를 위해 SNS 관리·홍보물 제작 업무를 담당한다. 기획국은 행사 기획을 맡고, 운영국은 총학 내부의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존재한다. 졸업준비국은 학사복 관리 등 졸업 관련 직무를, 사무국은 일반 사무를, 대외협력국은 대외적 활동과 제휴 업체 사업을 담당한다.

총학은 개강에 맞춰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강한 신입국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 회장은 “총학은 학생 여러분께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찬 2022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산(사회과학 3) 총대의장

총대의원회(이하 총대)는 학생자치기구 중 ‘숨은 일꾼’으로 불린다. 총학이 학생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혜택을 제공한다면, 총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과정과 결과가 적절했는지 점검하기 때문이다. 최고 감사기구인 총대는 ▲예산안 인준 및 감사 ▲학생회칙 개정 ▲총선거 ▲대의원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한다.

제38대 총대 ‘순백’은 감사국, 사무국, 정책국, 홍보국, 기획국, 운영국으로 이뤄졌다. 감사국은 학생회비 지출 및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감사를 담당하는 부서이며, 사무국은 총대 내부의 모든 사무를 처리한다. 정책국의 주된 업무는 학생회칙 개정이다. 홍보국은 홍보물 제작 등을 맡고, 기획국은 총대가 진행하는 행사를 기획한다. 마지막으로 운영국은 대의원 및 상임위원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대의원과 상임위원으로 활동하지 않는 재학생이라면 총대에 지원할 수 있다. 상임위원회가 총대를 감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잃지 않기 위한 조건이다. 김 의장은 “학업과 동시에 학생자치기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대의원과 상임위원으로서 감사 활동도 중요한 역할이기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조현기(기계 2) 학생복지위원장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말 그대로 교내 복지, 즉 학생들의 일상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자치기구다. 학생들이 학내에서 편하고 알찬 대학 생활을 누리도록 물품 대여 사업 등을 진행하는 것이 학복위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외에도 제39대 학복위 ‘하늘’은 각종 제휴 사업과 야간 순찰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복위는 정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6개 부서인 정책국, 총무국, 홍보국, 운영국, 기획국, 연대국으로 이뤄졌다. 정책국은 학복위의 공약 이행을 위해 활동하며, 총무국은 1년간 진행할 사업의 예산을 계획하고 사용한 예산 내역의 감사 자료를 만든다. 홍보국은 매달 제작하는 정보성 캘린더와 각종 홍보물의 제작을 담당하며, 운영국은 상주 사업과 행사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규율대 등을 주도한다. 기획국은 학복위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기획을 맡고, 연대국은 SNS 관리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학우들과 소통한다.

신입국원 지원은 개강 전후로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단체에 잘 융화될 수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학복위의 일원이 되신다면 단체 생활의 추억을 가져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기리(컴공 3) 전 동아리연합회장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각 동아리가 어려움에 처할 경우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더해 동아리 소개, 각종 행사 등을 진행한다. 동연 역시 학생자치기구인데, 동아리 소속원들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대면 활동이 축소되면서 대다수의 동아리가 존속 및 활동에 있어 위기를 맞았다. 2022년도를 책임질 동연도 구성되지 못해 오는 3월 치러질 재선거에서 제36대 동연 선거운동본부가 선출될 예정이다.

제35대 동연은 회장과 부회장 지휘하에 정책국, 운영국, 홍보국, 지원국으로 구성됐었다. 정책국과 운영국의 구성원은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각 동아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 홍보국은 영상 제작 혹은 포스팅 등을 통해 동아리 홍보를 담당했었다. 지원국은 다른 부서를 감사하는 역할을 수행했었고 동아리와 동연의 가교를 맡았었다. 동연은 매해 부서의 구성이 달라지기에 제36대 동연의 활동은 변할 수 있다.

동연은 개개인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며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띠는 편이다. 나 전 회장은 “동아리 가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동연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혜림(인문 2) 편집국장

한성대신문사(이하 신문사)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 제3자로서 사태를 관조하는 관찰자,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앞서 체험하고 전달하는 선험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의 눈이자 귀가 돼야 하는 대학언론의 정도를 걸으며, 학생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대학사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편집국과 보도부, 사회부, 기획부로 구성돼 있는 신문사의 구성원으로는 편집국장과 부편집국장, 부장기자, 정기자, 수습기자가 있다. 모든 기자는 신문 제작 전 과정에 일조하며 아이템 기획·취재·원고 마감·조판 등의 일정한 패턴을 수행한다. 신문 제작 외에도 ▲국회 및 당사 파견 취재 ▲다양한 교내·외 교육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및 기성 언론사 연합 활동 등의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다양한 업무를 해내는 과정은 흔하지 않은 경험일 뿐 아니라 모든 과정의 결실은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다.

수습기자 선발은 3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 국장은 “본사는 학생이 알고 싶은 정보, 알아야만 하는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학생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소통의 창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보 등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채은(인문 2) 편집국장

한성대학교 영자신문사는 교내 언론사 중 하나로 영어로 기사를 다루며 본교 구성원, 특히 한글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학생들에게 유용한 소통 창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영자신문사의 는 학생들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영자신문사는 편집국장과 부편집국장, 부장기자, 정기자, 수습기자로 이뤄져 있다. 기존 취재부, 문화부, 특집부로 구성돼 기사를 작성하던 영자신문사는 올해부터 개편을 통해 3개 부서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학내 사안에 중점을 둬 3월부터 발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 작성 ▲내부 회의 및 점검 ▲본교 내·외국인 교수님 교정 등을 거쳐 기사를 발행하고 있다.

3월 이후 신입생 위주로 진행될 수습기자 선발에서 지원자에게는 영작이 요구된다. 영작이 필요한 이유는 완성된 실력자만을 뽑기 위함이 아닌 표현력과 어휘 선택 등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임 국장은 “처음에 관심이 없는 채로 들어오신 분도 영어가 좋아지는 경험을 하는 곳이 영자신문사이기 때문에 대학 내 보람찬 활동을 원하신다면 감히 지원을 추천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서영(인문 2) 실무국장

한성대학교 방송국 HBS은 한성프레스센터에서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기구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캠퍼스 정보, 트랙 설명 등 정보성 영상에 더해 ▲월간 뉴스 ▲라디오 콘텐츠 ▲축제 현장 등도 전하고 있다. ‘자유의 소리, 진실의 소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방송국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함에 중점을 둔다.

실무국장과 부국장, 기획팀, 아나운서팀, 촬영팀, 편집팀으로 구성된 방송국은 이번 수습국원 선발에서 신입생만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획팀은 영상의 구성안을 기획하고, 아나운서팀은 영상 출연 및 녹음이 주된 업무다. 촬영팀과 편집팀은 영상의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어떤 팀에 속하는지와 관계없이 성취감과 성장의 기회는 방송국 활동으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신입국원 선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책임감이다. 방송국은 자신이 맡은 임무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낼 국원을 기다리고 있다. 전공·진로와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장 국장은 “방송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습국원에 많이 지원하셔서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이진(인문 3) 공식 홍보대사 회장

본교 공식 홍보대사는 ‘함께하는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을 가진 ‘하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랑은 본교의 대표 얼굴로서 재학생에 더해 외부인에게 한성대학교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하랑은 고교 입시 설명회, 수시·정시 박람회와 같은 외부 일정을 소화할 뿐만 아니라 각종 교내 행사에서 의전을 맡거나 진행을 담당한다. 회장과 기획팀, 인사팀, 미디어팀의 팀장단, 각 팀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상 15명 내외의 인원으로 활동한다. 기획팀은 ▲재학생 이벤트 ▲카드뉴스 제작 ▲SNS 관리 등을 이행한다. 인사팀은 하랑 내부의 결속력을 위해 내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활동 내역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팀은 영상 콘텐츠의 촬영과 편집을 도맡는다.

신입 홍보대사 선발은 1차 관문인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2차 면접 및 약 10분간의 자기 홍보 시간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팀 지원자는 별도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임 회장은 “홍보대사 활동은 일반 학생이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홍보대사가 아니더라도 학교에 소속감을 가진 채로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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