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공학관 화재, 인명 피해 없어 (한성대신문, 581호)

    • 입력 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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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09-19 00:00

▲지난 12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공학관 B동 6층



지난 9일 오후 4시 42분경 공학관 B동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층 복도 천장이 일부 손실됐고 발화 지점 주변이 검게 그을렸다. 대학본부는 사건이 발생한 즉시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진행했고, 13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층의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타 건물 강의실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화재는 복도 천장 배관(Duct) 내부에 존재하는 전기선으로부터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관은 복도 천장에서 기체를 운반하는 통로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대학본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관련 보고서를 수령해야만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령까지는 대략 1달의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건은 공학관 내 화재경보기 작동으로 시작됐다. 보안업체 직원은 즉시 화재 사실을 소방서에 신고했고, 화재경보기가 울린 지 2분 만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약 40분 동안 화재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화재 발생 당시 대피할 인원이 존재하지 않아 피해 인원 역시 없었다. 화재 진압과정에서는 6층 천장에 있는 내부 배관이 파손돼 일부 사무실에 누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자산관리팀의 직원 일부가 해당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박철우 총무부처장은 “더 큰 누수 피해를 막기 위해 복도에 샌 물을 자산관리팀 직원들과 호스를 이용해 화장실 배관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순간부터 복구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는 9월 16일을 마지막으로 완료됐다. 구체적으로는 ▲공학관 내 사무실 청소 ▲냉·온수 배관 복구 ▲누수가 발생한 사무실관리 ▲누전 및 전등 검진 ▲네트워크 점검 ▲에어컨 냉매 주입 ▲그을린 복도 도장 등의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박 총무부처장은 “공학관 사용에 최대한 지장이 가지 않도록 연휴 기간도 쉬지 않고 복구작업을 진행했다”며 “안전한 캠퍼스를 위해 대응체계 매뉴얼을 갖추면서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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