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18일 제25대 학교법인 한성학원(이하 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76) 이사가 재선임됐다. 문 이사장의 재선임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4학년도 제5차 이사회 회의에서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 1월 4일 취임해 한성학원을 총괄·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임기는 2030년 1월 3일까지다.
문 이사장은 2022년 4월부터 한성학원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제24대 한성학원 이사장으로 업무를 이어 나가는 동안 한성학원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 이사장은 “처음 이사장으로 임명됐을 때는 한성학원의 불안정한 재정 문제가 해결 과제였으나 현재 한성학원 발전기금을 모집하는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토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5학년도 본교 내국인 학생 등록금 동결에 대해 대학본부의 관계자가 학생의 경제 상황을 감안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문 이사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은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에 맞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피력했다. 그는 “한성여자중학교와 한성여자고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의 학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서 격변할 새로운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 이사장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창의적 교육과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성학원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계가 지닐 수 없는 창의성을 학생에게 함양해주는 것이 대학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박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