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재정지원제한 해제 (한성대신문, 515호)

    • 입력 2016-08-31 15:32

본교가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났다. 지난 8월 25일, 본교는 교육부로부터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아,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해제되었다는 내용의 가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7년도부터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주기 대학평가 등급 자체가 상향조정된 것은 아니다.
본교는 2015년 8월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그 결과, ▲정원 평균수준 이상 감축(10%) ▲국가장학금Ⅱ유형 미지급 ▲신규 정부재정지원 사업 참여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되었으며, 3년간 교육부 컨설팅을 통해 학사구조개편 등 구조개혁을 권고받게 되었다.
그동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하위 등급(D, E등급) 대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왔다. ▲학과 간 통합 및 융합을 통한 강점분야 집중 육성 ▲학사관리, 학생지원 등 교육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안 제시라는 컨설팅 원칙에 따라, 각 단계별 이행 과제와 선결 과제를 대학에 제시했다. 그리고 개별대학으로부터 후속 조치 이행 결과를 보고받아, 최종 현장실사 후 이행 평가점수를 매겼다. 25일 그에 따른 결과가 각 대학으로 개별통보된 것이다. 손성민 (경제 4) 총학생회장은 “(이번 컨설팅 결과가) 학생·교수·교직원이 모두 합심해서 이뤄낸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기획협력처 평가감사팀 담당자는 “교육부로부터 가통보가 아닌 최종 결과를 수령한 후에, 총장이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관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교육부가 정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으나, 한국대학신문(8월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회의에서 하위 그룹 대학 중 3분의 1이 넘는 25개 대학들이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학으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본교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디자인과 IT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여, 이에 따른 정원감축 및 학사구조 개편을 실시했다. 재정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비환원율을 유사규모 사립대학 평균인 161%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법인전입금 또한 5년간 총 32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장학금 지급률 상향조정, 실시간 출결 확인 시스템 도입, 진로 및 상담교육 프로그램 확대, 취·창업지원시스템 개발 및 상시 운영, 학생 학습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변화가 계획되어 있다. 교육부가 내년도 평가일정 등 향후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어, 추후에도 본교에 대학구조개혁평가 관련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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