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성북경찰서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도란’이 본교 화장실 및 샤워실에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이하 점검카드) 비치’ 사업을 시범운영했다. 본 사업은 성북경찰서가 작년 성북구청 및 성북구 5개 대학과 맺은 여성안전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달부터 성북구 내 대학과 공공시설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효은(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을 비롯한 경찰서 관계자 3명과 차주은(사회과학 4) 학복위원장 외 학복위 관계자 2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본교 화장실·샤워실의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점검카드 비치 ▲성북경찰서 행사 홍보지 부착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성북경찰서 사회복무요원은 먼저 적외선 감지기로 상상관 2층 여자 화장실과 우촌관·인성관·낙산관·상상빌리지 샤워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한 뒤, 점검카드(핸드폰 플래시와 겹쳐 비추면 불법카메라를 찾을 수 있는 카드)를 비치했다. 또 범죄 경고 스티커와 이벤트 포스터를 부착해, 성폭력 범죄 예방 메시지를 알렸다.
행사 결과, 본교 화장실·샤워실 내 불법카메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경장은 “성북경찰서에서는 성북구 시민들이 공공 화장실 및 샤워실의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시설에 점검카드를 비치하고 있다”며 “성북구에 위치한 대학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개선 및 보완점을 고려해 지속 및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