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0여 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국회‧정부에 상반기 대학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학생 분노의 행진(이하 분노의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전대넷에 소속된 총학생회와 청년단체는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서울시 국회의사당까지 150km에 달하는 거리를 6일에 걸쳐 릴레이로 종주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분노의 행진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대학생 분노의 집회(이하 분노의 집회)’가 열렸다. 분노의 집회에서 김진석(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공동의장은 “학생들이 교육부와 대학에 머리를 맞대고 대학가 등록금 반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지만, 요청은 수렴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 받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전대넷 가입단위인 한성대학교 총학생회 ‘한결’도 참여했다. 박민수(컴공 4) 총학생회장은 “우리학교 학우의 권리를 되찾고, 대학생으로서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우리학교는 재난장학금 20만 원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이 아니다. 이는 본교뿐 아니라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 문제”라고 전했다.
글
안현경 기자
사진
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