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교내 서버 디도스 공격받아 접속 장애 겪어 (한성대신문, 562호)

    • 입력 202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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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0-12-06 16:03

지난 11월 20일 오전 11시 50분, 본교 홈페이지와 e-class가DDoS(분산 서비스 거부)(이하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 장애에 빠졌다. 대학 본부는 오후 1~2시까지 이어진 디도스 공격을 외부 서비스를 통해 방어했다.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내부에서 외부 인터넷 접속, 외부에서 교내 서비스 접속이 불가했다. 디도스 공격이란 다수의 좀비PC를 통해 특정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는 정보량을 한꺼번에 보내는 공격이다. 서버가 처리 가능한 용량보다 많은 정보를 받으면 부하를 이기지 못하고 다운된다. 이용자들은 서버가 다운되면 서버에 정상 접속할 수 없다.

본교는 지난 2018년 F5 네트웍스에게 웹 방화벽과 디도스 방어장비를 구매했다. 둘 다 디도스 공격을 막지 못했다. 유영기(정보화팀) 과장은 “디도스 공격은 다양한 형태로 유입된다”며 “병목현상으로 인해 내부 장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서버손상이나 데이터 손상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면서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중 일부 학생이 e-class 실시간 강의에 출석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본부는 출결 문제를 교수 재량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익명을 요청한 대학 본부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출결 문제는 처리 방침이 없다”며 “추후 접속 장애로 인한 출결 매뉴얼을 만들어 학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유 과장은 “향후 신종 및 변종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교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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