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넷째 주 진로상담센터가 20학번 학생을 대상으로 다시 지도교수를 신청 받는다. 단, 날짜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지도교수제는 학생별로 지도교수를 두어 학업이나 진로에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11 월에 학생이 원하는 교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학생은 트랙과 상관없이 1명의 희망 교수를 1-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교수 1명당 상담하는 학년별 학생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된다. 단, 학생은 트랙과의 협의를 통에 인원이 초과된 교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도교수 신청이 다시 진행된 것은 지난 11월 신청에서 일부 교수에게 선택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신청에서는 학생이 총 2명의 지도교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교수별 제한인원 규정이 없었다. 본교는 이번 신청에서 제한인원 규정을 신설했다.
학생은 3월 셋째 주부터 한성 e-포트폴리오(HOPE)에 제공되는 교수 프로파일을 통해 교수의 관심분야 및 주요 연구를 미리 살핀 후 지도교수를 선택할 수 있다. 윤지원(학생상담센터) 연구교수는 “20학번의 시행 경과를 살핀 후 다른 학번에도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학번 학생은 진로상담센터를 통해 지도교수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변경은 학생이 4학기 이상을 수료한 상태일 때 가능하며, 교수 1인당 상담 학생 수와 학생의 신청, 사전승인을 고려해 변경이 허용된다. 교수가 안식년일 경우 해당 교수의 선택에 따라 유지되거나, 타 교수 혹은 진로상담센터 상담사에게 위임된다. 학생이 휴학할 경우 지도교수는 유지된다.
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