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부터 우리학교 교수들은 한 강좌 이상에서 블랙보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적어도 한 강좌 이상에서 블랙보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보드란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 System)의 한 종류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활동 전반을 온라인에서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블랙보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강의는 집에서, 과제는 학교에서’를 지향하는 ‘플립러닝’과 같은 혁신적인 교수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보드를 통해 학생들이 활용 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는 토론 활동, 과제 제출, 팀 프로젝트, 시험 응시, 일정 알림, 성적확인 등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그 강의에 맞게 교수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자료를 학습 할 수 있으며, 과제물을 다운받거나 제출 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제출한 과제에 대해 점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토론, 팀 프로젝트와 같은 경우, 학생들은 개설된 방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참여하며, 교수가 모니터링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블랙보드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은 학과 학습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학교는 블랙보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중이다. 16명의 교수로 이루어진 시범운영단이 실제로 이를 활용한다. 교육역량개발센터는 이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수집하고 있다. 또한 4명으로 이루어진 학생모니터링단이 학생 측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파악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김세영(교육역량개발센터 매체개발팀)블랙보드 담당자는 “시범운영단의 활동을 통해서 한성대학교만의 블랙보드 사용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보드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박승록(경제학과)교수는 그가 만든 PPT자료 ‘블랙보드 도입과 관련해서’에서 ‘블랙보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학습준비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블랙보드 도입의 목적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더불어 사용법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블랙보드의 기능은 위의 기능 이외에도 많다. 따라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세영 담당자는 “쉬운 시스템은 아니지만, 잘 활용하면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말하며 “1차적으로는 교수를 대상으로 한 블랙보드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학기 본격 도입을 위해 안내서 또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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