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시민 활동가들은 지난 10월 12일 부산시청에서 ‘2021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난 11월 10일, 도보행진단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해서야 행진이 마무리됐다. 차별금지법은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나이·성별·장애·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발생하는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지난 2007년부터 15년째 발의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진정한 평등을 위한 출발점이다. 빠른시일 내에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도래하길 기대한다.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