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는 미정, 외식업체는 ‘(주)팥고당’ 선정
학생들이 상상관을 사용하기 시작 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강의, 조별과제 등을 위해 상상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상관에서는 현재 식사를 해결할 수도 음료를 마실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문지원(경영 1) 학생은 “상상관이 학교 건물 중 가장 고층 건물인 만큼 각 층마다 자판기가 필요하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현재 상상관은 자판기를 비롯한 식음시설이 없으며, 각 층별로 정수기만 설치되어있는 상태이다.
현재 학교와 계약되어 있는 자판기 업체는 롯데주류이다. 작년 6월 맺은 계약에 상상관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학교는 업체에 상상관 자판기 추가 설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신동귀 학생지원팀 과장은 “학교 측은 업체에 발전기금과 복지기금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업체는 이 조건에 동의하지 않아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재계약이 진행되는 내년 6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상상관 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파악하기 어려워 위치 선정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자운 총무인사팀 과장은 “학생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체인 만큼 선정 기준을 품질, 안정, 서비스에 두었다. 학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는 선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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