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한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이자 제1556차 수요시위가 지난 10일 진행됐다. 시위대는 청계광장부터 평화로까지 행진 후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 이후 정부는 2017년 피해자들을 기리고자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후 피해자들은 30여 년간 일본에 사죄를 요구했으나 당국은 ‘위안부’에 관련된 과거를 가리기 급급했다. 일본 정부는 지우고 싶은 그날들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빨리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