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24일부터 전자출결시스템을 시행 할 예정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부에서 이용하는 모든 강의실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전자출결시스템이란 교수가 학생을 직접 호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생증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출결처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본교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학생들은 전자출결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 먼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제한함)으로 ‘한성대학교 스마트출결’ 어플을 실행시켜야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블루투스’기능을 활용하여 강의실 안에서 출결처리를 할 수 있다. 비콘은 강의실정보를 사방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그것이 부착된 반경 안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비콘신호를 잡고 출결처리를 한다. 김지호 학생지원팀 차장은 “대형 강의실인 미래관 DLC에서 비콘을 부착하고 테스트 해 본 결과, 해당 강의실 전 구역에서 통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 이외에도 NFC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NFC 태그 방식은 학생들이 강의실 문 앞에 부착된 NFC기기에 스마트폰을 직접 태그해야한다.
전자출결시스템이 스마트폰 이용을 전제하는 만큼, 학생들의 스마트 폰이 꺼졌거나 없는 경우 그리고 학생들이 공결처리를 요하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학생들은 담당 강의 교·강사에게 직접 출석인정을 요구해야한다. 교·강사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온라인 출석부를 통해 학생들의 출결 체크가 가능하다. 특히 학생이 공결을 요구하는 경우, 인정여부는 교·강사가 판단한다. 공결 인정 시, 학생은 관련서류를 제출해야하며 그 기간은 일주일 내에서만 허용된다.
또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출결처리에 관한 기준이 명확해진다. 지각에 대한 기준 시각은 교·강사가 0분에서 30분까지 조정 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이 30분을 넘어서 강의실에 들어온 경우 무조건 결석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오전 1교시(09:00~09:50)부터 3교시(11:00~11:50)에 수업이 있는 학생이 09:35분에 강의실을 들어온 경우, 1교시는 결석으로 처리되며 2,3교시는 출석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3시간 수업이 15주 동안 진행되었을 시, 45시간 동안 수업에 참여한 출결사항이 점수로 환산되어 출결점수에 반영된다. 지각 3번은 결석 1회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각이 누적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본교에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인 만큼, 학생들이 이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지호 차장은 “전자출결시스템 매뉴얼을 만들고, 학생들이 이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장소를 상상관이나 탐구관에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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