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 제44대 총학생회 With:u가 ‘한체대 총장 선거의 투표 비율 결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지난 8일 진행했다. 한체대 정문 앞에 선 기자회견단은 비민주적인 총장 선거의 투표 반영 비율 결정 과정을 지탄하고, 학생 비율의 확대를 촉구했다. 전체 14명 중 학생이 단 2명뿐인 한체대의 대학평의원회는 ‘교원, 직원·조교, 학생·동문의 투표 비율 10을 기준으로 각각 7:2:1로 한다’는 총장선출안 통과를 강행했다. 대학은 평등선거의 원칙이 총장 선거에 적용될 수 없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학생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부디 대학 사회에서 학생의 목소리가 중시 여겨지는 그날이 오길 바라본다.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