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획> 신규 중앙운영위원회 출범, 새해 향해 '박차' ② 제39대 총대의원회 '청아' (한성대신문, 584호)

    • 입력 202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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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12-05 00:00

“청렴함을 위해 학우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제39대 총대의원회에 당선된 곽동민 정의장(좌)과 권수민 부의장(우) [사진 :김기현 기자]

제39대 총대의원회(이하 총대) 선거에서는 ‘청아’ 선거운동본부의 곽동민(사회과학 3), 권수민(인문 3) 후보가 각각 정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청아의 공약은 ▲다가가는 총대의원회 ▲대의원 홍보 강화 ▲개편된 학생회와의 소통 ▲공석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 마련 ▲감사 담당자의 만족도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 제고 ▲감사의 투명성 및 접근성 향상 등이다.

‘다가가는 총대의원회’는 총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청아는 학생자치기구 사업 탐방 콘텐츠인 ‘월간 청아’ 등의 방식을 제시했다. 권 당선자는 “월간 청아는 각 단위가 공약이나 업무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학생들에게 자세히 보여주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의원 홍보 강화’는 저조한 대의원 지원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다. 학생들이 대의원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파악해, 대의원총회·상임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거나 대의원 행사 결과를 SNS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곽 당선자는 “대의원 학교나 대의원 간담회와 같은 활동도 존재한다는 점을 홍보함으로써 대의원 지원율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학생회와의 소통’ 공약은 기존 학과(부)에서 트랙 학생회로 개편되며 발생할 수 있는 불만 사항과 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편된 단위의 학생회와의 간담회 개최가 세부 사항이다. 곽 당선자는 “분기별로 한 번씩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석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 마련’은 학생회의 공석이 발생한 단위에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대한 조항을 학생회칙에 신설하는 것이다. 청아가 가안으로 제작한 관련 조항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업무 및 권한은 해당 자치기구의 업무 및 권한에준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통해 관례적인 결정이 행해지는 것을 막고, 비대위의 대표성을 높이고자 한다. 곽 당선자는 “비대위는 학생회에 비해 혜택은 없는 수준이지만 동일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그럼에도 예산 등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기에 학생회와 동일한 권한을 부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 등의 책임도 당연히 함께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 담당자의 만족도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 제고’ 공약은 피감사기구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감사위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곽 당선자는 “감사와 관련한 공지가 늦어지는 등의 불만 사항은 수용하겠지만, 학생회칙 중 감사 시행 세칙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어려웠다’는 식의 불만은 수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의 투명성 및 접근성 향상’ 공약은 감사자료의 보관과 열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듦으로써 이행할 예정이다. 감사자료에 대한 기준은 학생회칙에 신설될 예정이며, 감사자료를 엄격히 관리해 학생들이 학생회비가 올바르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선거 기간 동안 권 당선자를 둘러싼 동아리 회비 감사 논란에 대해 그는 “동아리연합회에서 진행하는 감사의 경우, 구두로 정해져 내려오는 감사 매뉴얼이 전부였다”며 “지난 몇 년간 당연히 존중돼 왔던 것들이 올해는 인정되지 않아 불만 사항이 나왔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동아리 대표자 회의를 통해 감사와 관련한 규칙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곽 당선자는 “총대가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학우들에게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학생들이 학교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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