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웨이티’ 애플리케이션에서 일부 메뉴를 주문할 수 없다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산들푸드 측은 주문량과 조리 속도 조절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본교 학생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웨이티는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웨이티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를 조회하면 라면 등 면류와 일부 메뉴는 ‘판매종료’ 처리돼 있어, 주문이 불가하다. 즉, 해당 메뉴는 학생식당 내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학생이 불편을 호소했다. 정효진(사회과학 1) 학생은 “3월에는 웨이티로 주문할 수 있었던 메뉴가 최근에는 키오스크로만 주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두영(인문 3) 학생은 “라면을 주문하려 했는데 판매종료 상태가 돼 있어 주문이 아예 불가한 것으로 착각했었다”고 전했다.
산들푸드 측은 계절 메뉴가 출시된 4월부터 ‘면·김밥·찌개류’ 코너 메뉴의 주문량이 쇄도해 웨이티를 통한 주문을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천천히 주문을 받아, 조리 속도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전하연(산들푸드 한성대1호점) 영양사는 “웨이티는 빠른 주문이 가능하나, 체감상 수령까지의 시간이 길다. 주문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웨이티 주문을 제한한 것”이라며 “여유가 생기면 주문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