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기획> 강의실 너머, 한성의 또 다른 학습의 장 (한성대신문, 596호)

    • 입력 202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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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1-25 10:52

본교의 새내기라면 반드시 듣게 되는 수업이 있다. 바로 교양필수과목에 해당하는 ‘영어커뮤니케이션’과 ‘사고와 표현’이다. 영 어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사고와 표현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은 강의실에 앉아 수업만 듣는다고 완벽히 갖출 수 없는 법. 영어 실력과 표현 능력을 더욱 기르고 싶은 새내기를 위해, 기자가 강의실 밖에 있는 ‘한성의 배움터’ 2곳과 그곳에서 주관하는 여러 프로그램 및 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졸업하려면 800pt를 채워야 하는 비교과 포인트도 지급되니, 두 눈 크게 뜨고 정독해 보라.

▲미래관 지하 1층 카페 ‘그라찌에’ 옆에 위치한 잉글리쉬 라운지 [사진 : 권수연 기자]

‘학문’으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생활’로서의 영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본교 미래관 지하 1층 ‘English Lounge(이하 잉글리쉬 라운지)’에 방문해 보자. 잉글리쉬 라운지에서는 올해 ▲Open Activity ▲Group Speak ▲Virtual Exchange ▲English Corner ▲Virtual Global English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nglish Corner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지만, English Corner는 잉글리쉬 라운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직접 영어로 대화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잉글리 쉬 라운지에는 많은 학생과 교수들을 만나며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 중 ‘Open Activity’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원어민 교수의 영어 수업을 듣고, 해당 주제에 대해 다른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 회화의 기본기를 쌓는 것은 물론 많은 학우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 시 지급되는 비교과 포인트는 최대 100pt다.

강의를 듣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교수와 대화하는 형태로 제시되는 주제를 놓고 4~8인의 학생이 영어로 소통하는 ‘Group Speak’를 신청해 보라. 해당 프로그램은 한 학기당 6주, 1년에 12주 동안 진행하며 방중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참여 시 지급되는 비교과 포인트는 한 학기당 30pt로, 1년에 최대 60pt를 받을 수 있다.

1명의 교수보다는 다수의 원어민과 대화하며 회화 능력을 기르고 싶은 새내기는 ‘Virtual Exchange’도 고민해 보자. 이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Lorain County Community College(로레인 카운티 커뮤니 티 대학)의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발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미권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함과 동시에 현지 친구도 사귈 수 있다. 발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동안, 매주 공지되는 질문에 미국 학생들과 공동으로 답변을 남겨야 비교과 포인트가 지급된다. 작년 기준 100pt가 지급됐으나, 올해는 변동될 수 있으니 잉글리쉬 라운지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룹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혼자가 편한 내향성 새내기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nglish Corner’ 프로그램에서는 원어민 교수와의 1:1 회화 및 영문 첨삭이 가능하다. 영어 회화와 작문에 고민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참여할 때마다 비교과 포인트 2pt가 지급되며, 한 학기당 최대 20pt까지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실생활 영어 표현 학습이 가능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Virtual Global English’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미국의 특정 문화와 관련한 회화나 상황에 알맞은 회화 표현 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상마다 비교과 포인트 2pt가 지급되고 최대 20pt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영상 시청 후 퀴즈를 풀고 80% 이상의 정답률을 달성해야 한다. 잉글리쉬 라운지에서 활동한 내역을 본인의 영어커뮤니케이션 담당 교수에게 인증하면 학점에 반영되는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으니, 새내기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우진(교양영어과정) 조교는 “실제 잉글리쉬 라운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실력이 향상된 학생들을 많이 봤다”며 “영어 소통 능력을 늘리고 싶다면 잉글리쉬 라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표현능력상담 등이 진행되는 사고와표현과정 행정실(진리관 104호) [사진 : 권수연 기자]

바야흐로 ‘자기표현’의 시대, 나를 표현하는 방법인 글쓰기에 대한 능력을 기르고 싶은 새내기는 본교 글쓰기센터를 애용해야 한다. 일목요연하고도 창의적인 표현 능력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대회를 찾고 있고 있는 새내기 또한 글쓰기센터에서 주관하는 대회에 주목해 보자. ▲한성인 글쓰기 대회 ▲한성인 프레젠테이션 대회 ▲표현능력상담 ▲글방 프로그램 등이 글쓰기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대회다. 제시된 대회와 프로그램은 글쓰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로 제 19회를 맞이할 ‘한성인 글쓰기 대회’는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글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1학기에 개최된다. ▲표현력 ▲이해력 ▲논리력 ▲비판력 ▲구성력의 주요 평가 기준에 따라 수상자를 판단한다. 대회 참여 시 비교과 포인트 20pt가 지급되고 수상에 따라 60pt 까지 받을 수 있다.

‘한성인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사회 문제의 해결 방안을 직접 생각해보고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 평가 기준에 맞게 수상자를 정한다. 오는 2학기에 제18회 대회가 개최되며, 참여 시 40pt의 비교과 포인트가 지급된다. 입상한다면 60pt를 지급받으며, 대회 본선을 방청만 해도 5pt가 지급된다.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대회보다는 표현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새내기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 중 ‘표현능력상담’은 글쓰기 고민에 대한 사고와 표현과정 소속 학술연구원의 해결 방안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본교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원하는 방식을 통해 학술연구원의 첨삭과 피드백을 1:1로 받을 수 있다. 학술 보고서 작성 능력과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 기술 함양, 경쟁력 있는 리포트 작성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1회 상담 시 비교과 포인트 10pt가 지급되고 내국인 학생은 최대 30pt, 외국인 학생은 최대 50pt까 지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비문을 접하고, 비문에 대한 소규모 집단 토론을 통해 바른 문장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방’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퇴고하는 글쓰기, 논증적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로 사고와표현과정 학술 연구원과 글쓰기 고민을 나누며 집중 글쓰기 지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각 글방 마다 수업 방식이나 구성 등이 다르기에 자세한 사항은 글쓰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1회 참여 시 비교과 포인트 30pt가 지급되고 최대 90pt까지 받을 수 있으며 수료증도 부여된다.

대학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는 데는 표현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쓰기센터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에, 표현 능력 향상을 원하는 새내기는 꼭 글쓰기센터의 프로그램이나 대회에 참여해보기 바란다. 윤주은(사고와 표현과정) 조교는 “글쓰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강의실이 아닌 곳에서도 경쟁력을 기르고 싶은 새내기를 위해 본교에는 많은 프로그램과 대회가 존재한다. 다양한 학우를 만나고 비교과 포인트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잉글리쉬 라운지와 글쓰기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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