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프로그램 특강-핀란드 교육’ 특강이 지난 9일 상상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본교 교육대학원과 교육대학원 동문회가 주최한 이번 특강은 학내 구성원에게 핀란드의 교육 정책과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던 김병찬(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재흡 교육대학원장, 이창원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교육대학원 학생 및 동문 등 교내외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특강에서 김 교수는 ▲교육행정 및 리더십 ▲유아교육 ▲상담심리 ▲AI·SW 교육 분야로 나눠 핀란드 교육이 추구하는 바를 설명했다. 교육행정 및 리더십 분야에서는 학교의 가치와 이념을 구축하고, 학내 구성원의 동기를 자극해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교직자의 역량을 강조했다.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아동이 자라온 환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해 아동의 잠재적 역량을 개발하는 핀란드의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상담심리 분야에서는 일반 학교의 상담교사 수를 국어, 수학 과목 등 주요 과목의 교사 수와 비슷하게 배치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I·SW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기기와 종이 교과서를 연계하는 등의 융합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주도학습을 이뤄내야 한다고도 밝혔다.
특강을 주최한 신 교육대학원장은 “교육대학원의 활성화와 재학생, 동문 간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특강을 개최했다”며 “교육 현장에 종사하는 교육대학원 동문들이 핀란드 교육의 우수한 점을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총장은 “교육대학원의 전공들과 핀란드의 교육문화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