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에 올라> 공허한 독도 (한성대신문, 602호)

    • 입력 202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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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9-02 00:00

이번 광복절부터 이어진 역사문제가 독도영토 문제까지 이어져 뉴스를 통해 보고 들은 생각을 이 글에 담아 보려고 한다. 예전부터 독도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영토분쟁이 있었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다. 어릴 때는 나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모두가 독도는 당연히 대한민국 영토라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왜라는 의문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은 비판하거나 좋지 않게 볼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해 내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독도가 왜 대한민국 영토야?”라고 물어보면 80%는 “몰라 그냥”이라고 답했고 여기서 문제점을 느꼈다. 이유로 모르고 단지 모두가 그렇게 말하니깐 그런 걸 거라는 생각으로 당연한 거라는데 당연한 이유도 모르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이 맞는가? 라고 생각했고 이러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사람들과 뭐가 다른가라고 생각했다. 이 글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독도가 대한민국영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의 이런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을 느꼈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쓰게 됐다.

먼저 독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 때 우산도에 대한 언급과 조선시대에 안용복 얘기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후 일제강점기 때 독도를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하기 위해 불법 편입시켰지만 독립 후 다시 조선의 영토가 됐다. 아마 많은 사람이 여기까지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또한 박물관, 정부의 자료를 보면 여기까지 올라와 있다. 하지만 더 찾아보면 그 후의 행적이 좋지 못하다. 먼저 박정희 대통령 때 독도 밀약을 시작으로 김대중 대통령 때 독도가 공동수역이 됐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모른 채 아직까지 이유도 모른 채 독도가 당연히 대한민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생각이 들어가지 않고 무지에서 나오는 사회에 의해 결정된 공허한 주장이라면 이는 잘못됐고 어찌 보면 많은 사람이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무섭게 느껴진다. 자신이 어떠한 주장을 하게 됐을 때 자신의 근거가 들어가고 사회에 의해 결정된 공허한 주장이 아닌지 생각해 보면서 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김태오(컴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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