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Lunch with the President’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본교 재학생과 총장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열렸다. 본 행사는 ▲식사 ▲질의응답 ▲기념촬영 및 기념품 배부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자리에는 이창원 총장을 포함한 대학본부 관계자 6명과 재학생 7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상상관 12층 ‘케이키친 한상’에서 식사한 후, 9층 대회의실에서 다과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학교 운영에 관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먼저 교양필수 수업 운영 시간과 관련한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김민서(AI응용 1) 학생은 “야간학생이라 오후 9시경에 시작되는 교양 수업을 듣고 귀가하면 오후 11시가 넘는다”며 “교양필수 수업에 한 해 시간대를 앞당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명희 교학부총장은 “야간 학생의 시간표 설정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후, 상상력교양대학 및 교무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혁 학생처장은 “K-MOOC 교과목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양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며 “관련 사항을 더욱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내 와이파이 연결 개선에 대한 요청도 언급됐다. 이지섭(사회과학 3) 학생은 “교내 와이파이 사용 중 끊기는 것을 다수 경험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정구현(학생장학팀) 팀원은 “정보화팀에서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개인이 갖고 있는 기기가 최신화돼 있지 않을 경우 연결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상관 3층 통합기자재실을 방문하면 기기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해결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기간 열람실 24시간 운영 시간 및 장소 확대 요청도 이어졌다. 전선영(인문 3) 학생은 “작년 시험기간에는 상상파크가 24시간 개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험기간 24시간 운영 장소 확장이나 기간 연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양진(학생원스톱지원센터) 센터장은 “학생이 야간에 잔류할 경우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상상파크와 같이 근로학생이 없어도 잔류할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하고 캡스의 협조를 얻는 등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리 지원 확충에 관한 의견도 제기됐다. 최태빈(사회과학 4) 학생은 “가입한 동아리에서 본교 트랙과 협업해 활동한 경험이 있다”며 “동아리 다양성 등 동아리 지원을 확충해 타 동아리도 생산적인 활동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장 교학부총장은 “동아리 측이 요구한다면 외부 전문가 초청, 취업 특강 등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 학생은 “질의한 사항에 대해 즉시 답변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자리가 마련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