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획> 신규 중앙운영위원회 발족, 미래를 향해 도약 ① 제40대 총학생회 'WE:RO' (한성대신문, 606호)

    • 입력 2024-1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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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12-16 00:01

"학교와 학생 간 중재자가 되겠습니다"

▲제40대 총학생회에 당선된 이영재 총학생회장 [사진 : 황서연 기자]

제40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WE:RO(이하 위로)’ 선거운동본부의 이영재(사회과학 2), 오예은(컴공 3) 후보가 각각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위로는 ▲복지 ▲교육 ▲소통 ▲문화의 4개 분야에서 총 12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복지 분야에서는 ▲금연구역 캠페인 ▲복학예정자 총선거 투표권 ▲국가근로 장학생 선정 기준 강화 ▲무료 법률 상담 진행 등을 내놓았다. ‘금연구역 캠페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총학생회 국원이 학내 금연구역에서 피켓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복학예정자 총선거 투표권’은 차기 년도에 복학 예정인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매년 11월 말에 진행되는 1학기 복학 가수요 조사에서 ‘복학 예정’이라고 답변한 학생은 다음해 총선거 투표권을 갖게 된다. ‘국가근로 장학생 선정 기준 강화’는 교내 국가근로 장학생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약이다. 면접에 대한 점수 기준표를 신설하고 모든 지원자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무료 법률 상담 진행’은 구글폼을 통해 접수받은 상담 내용을 사전 섭외된 본교 출신 변호사에게 전달 후 답변 내용을 총학생회 측이 신청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업 환경 조성 ▲한성 아이디어 경진대회 ▲소모임 개편 확대 ▲예비군 학업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 ‘학업 환경 조성’은 시험기간 동안 상상베이스를 24시간 개방하는 공약이다. 보다 안전한 학업 환경의 조성을 위해 시험기간 오전 12시부터 오전 9시까지 상상베이스에 총학생회 상주 인원이 배치된다. ‘한성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본교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의 주제는 ‘한성대학교를 브랜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다. 1학기 중 개최 예정이며, 진행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소모임 개편 확대’ 공약의 이행을 위해 기존에 60개였던 소모임의 개수가 100~12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예비군 학업권 보장’은 ▲학생 예비군 기간 학습권 침해 신고 창구 운영 ▲학생 예비군 필기자료 공유 사업 실시 ▲학생 예비군 수업자료 제공을 골자로 한다. 오 당선자는 “예비군훈련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해당 공약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통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총학생회’와 ‘총학생회 월별 달력 제작’을 내세웠다. ‘찾아가는 총학생회’는 분기별 피드백 진행과 찾아가는 총학생회 부스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분기별 피드백은 행사에 대한 피드백과 개선 및 요청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로 나뉘며, 접수된 불만사항과 개선 요청은 학생대표 간담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총학생회 부스 운영은 미래관 앞에서 분기별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생회 월별 달력 제작’은 총학생회비 사용처와 공약 이행 상태를 반영해서 이뤄진다.

문화 분야에서는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와 ‘한성마라톤’ 공약을 선보였다.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는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디자인대학 ▲IT공과대학 ▲창의융합대학 등 5개의 단과대학이 참가하는 대회로, 2학기 중 낙산관 체육관에서 3일 동안 진행된다. ‘한성마라톤’은 성북구육상연맹과 협업해 4~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미래플러스대학 소속 학생들은 대부분 주말에 등교하기 때문에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참여 단과대학에서 제외됐다”며 “미래플러스대학 측에서 참가를 희망한다면 수요조사 진행 후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교와 학생 간의 중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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