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학교생활을 만들겠습니다"
제39대 동아리연합회 선거에서 ‘라움’ 선거운동본부의 남다운(산공 2), 라수빈(사회과학 3) 후보가 각각 정·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라움은 ▲분과 특성에 맞춘 전문가 초청 ▲동아리 연합활동 활성화 ▲동아리 활동 홍보 방식 개편 ▲동아리 시설물 사용 시스템 개편 ▲분과위원장 역할 강화를 통한 분과 특성 강화 등 5개의 공약을 선보였다.
라움은 ‘분과 특성에 맞춘 전문가 초청’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본교의 동아리는 ▲학술 ▲종교 ▲체육 ▲평면예술 ▲공연예술 ▲취미봉사 등 6개의 분과로 나뉜다. 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각 분과별로 2~3명의 전문가를 초청한 뒤 매 학기마다 중간고사 전후로 전문가와의 만남이 워크숍 및 세미나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리 연합활동 활성화’ 공약도 선보였다. 피구 등 기존의 체전 종목은 유지되고, 체전 시작 전 가위바위보 왕 선발전, 다트 던지기, 룰렛 돌리기 등 연합 레크리에이션이 추가된다. 행사는 동아리원뿐만 아니라 비동아리원도 참여할 수 있다. 남 당선자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궁극적으로 동아리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과적인 동아리 홍보를 위해 ‘동아리 활동 홍보 방식 개편’이 이뤄진다. 기존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아리 홍보가 이뤄졌지만 동아리 홍보 책자가 새롭게 제작돼 팥고당, 창의관과 미래관 엘리베이터 근처 등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달의 분과’ 형식으로 분과에 따라 상시 홍보가 진행된다. e-class에도 홍보 자료가 게시돼 학기 초 동아리 모집 기간 동안 온라인 홍보가 시행될 예정이다.
동아리 시설물 중복 대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동아리 시설물 사용 시스템 개편’이 진행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시설물 대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분과위원장과 동아리 회장을 거쳐 각 동아리원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설물 대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분과위원장 역할 강화를 통한 분과 특성 강화’ 공약도 선보였다. 분과위원장은 동아리들을 특성에 맞춰 나눈 분과의 대표로, 총 6명이 존재한다. 기존에 주요 업무가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공약의 이행을 통해 분과위원장의 역할이 동아리 감사 또는 연합활동 준비 등으로 체계화된다. 또한 동아리연합회 운영국 회장단과 분과위원장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동아리원의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회의는 한 달에 1회 진행될 예정이며, 건의사항의 개수에 따라 회의의 주기는 변동될 수 있다.
끝으로 남 당선자는 “다양한 동아리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다채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