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기자의 시선> 기약 없는 내일의 집 (한성대신문, 615호)

    • 입력 2025-10-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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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0-20 00:01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일 서울역 일대에서 열렸다. 주거권 네트워크 외 23개 시민단체는 ‘주거권’을 요구하며 주거 불안정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주거권이란 인간은 누구나 적절한 주거를 누려야 한다는 기본 권리다. 그러나 지금의 집은 삶의 터전이 아닌 부의 수단으로 변질됐다. 전세 사기와 쪽방촌 등으로 집은 안식의 공간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현장이 돼 버렸다. 인간의 존엄을 지탱하는 울타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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