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상빌 쓰레기장 불만, 분리배출 교육 강화 예정 (한성대신문, 617호)

    • 입력 2025-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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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2-08 00:02

▲상상빌리지 공동취사장 쓰레기통에 쌓인 쓰레기 [사진 제공 : 유상희]

상상빌리지(이하 상빌) 쓰레기장의 공간이 협소해 쓰레기 적체와 분리배출 미흡 문제가 발생한다는 입주생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상빌 행정실은 쓰레기장의 공간 확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분리배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입주생들은 쓰레기장의 좁은 공간으로 인해 쓰레기가 빠르게 쌓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상빌 정문 앞에 위치한 외부 쓰레기장은 공간이 협소해 적체 현상이 심각하다는 의견이다. 최준서(인문 4) 학생은 “외부 쓰레기장의 경우 2명도 들어가기 어려울 만큼 비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조형기(상상력 1) 학생은 “몇백 명이나 되는 입주생 수에 비해 쓰레기장의 크기가 작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분리배출 미준수로 인한 어려움도 존재한다. 주말이 끝난 뒤 월요일 아침이면 쓰레기장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상빌 청소를 담당하는 유상희 청소노동자는 “먹다 남은 음식물이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려져 있는 등 분리배출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거 작업이 까다롭다”고 전했다.

상술한 의견과 관련해 상빌 행정실 측은 현재 시설 여건상 쓰레기장의 공간 확대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쓰레기장 인근의 소방 시설과 주차장 관리 문제로 인해 쓰레기장 공간을 넓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임진경(행복기숙사 유한회사) 행정실장은 “입주 오리엔테이션 때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고 문자 안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 중”이라며 “분리배출을 지키지 않는 학생의 경우 정기적으로 CCTV를 통해 확인하며 반복 위반 시 강제 퇴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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