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학생설명회’ 이후, 무엇이 바뀌었나 (한성대신문, 520호)

    • 입력 2017-03-06 12:59

작년 122일 진행됐던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 학생설명회에서는 학사구조 개편에 대해 학생들과 조세홍 교무처장, 이형용 학생처장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당시 대학본부는 일부 질문에 대해 학생설명회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따라서 한성대신문사는 지난 228일 조 처장과 김성자 학사지원팀 팀장 외 업무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질문들에 대한 구체
적인 답변을 다시 확인했다.

현재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트랙제도 시행안

지난 설명회에서 처장들은 트랙제도의 구체적인 진행상황에 대해 거의 최종안이 나온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내부에서 협의 중인 공과대학을 제외한 단과대학들의 트랙제도 교육과정 최종안은 확정 됐다. 공대의 최종안이 늦어지는 이유는 공대 트랙전공선택의 학부공통과목 중에 기준 이수학점을 초과한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공대의 트랙제도 교육과정 최종안이 대략 310일에 확정될 예정이지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빠른 시간 내에 정해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조 처장은 공대의 최종안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이후 교육과정에 변동사항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트랙제도에 따른 전공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까지 1년이 남은 시점에서, 학생들의 수요변화에 따라 더 좋은 방향으로 변동될 것이며, “현재 확정된 졸업이수요건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지난 2월 28일, 한성대 신문사와 인터뷰 중인 조세홍 교무처장

아직 남아있는 과제들

지난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쏠림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질문했다. 당시 대학본부는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고 답변했다. 지금까지도 쏠림현상에 대한 마땅한 대답은 없는 형편이다. 조 처장에 따르면 이번 학기의 수강신청에서는 어느 한 트랙에 쏠림현상은 발생하지 않
았다. 따라서 앞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예측된다, “이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예비대학 등을 통해 학생들이 트랙을 선택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대학본부측은 성적 장학금 편제에 대해 정부에서 강조하
고 있는 취약계층 장학금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기본적인 계획이 세워진 상태이다. 이에 대해 장학복지팀은 성적장학금 편제는 올해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처장들은 과별 집단 상담제도 요구에 대해 현재 기획한 상담제도에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조 처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학기 중에 최대한 교수와 학생의 상담이 가능하도록 학교의 전체 강의 시간을 조정하여목요일에 상담이 가능하도록 만들
었다. ‘트랙별 집단 상담라이프 디자인 데이를 통해서도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랙별 집단 상담은 각 트랙별로 약 4개의 조를 만들어 전공 교수 한 명과 여러 명의 학생들이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트랙별 집단 상담은 이번 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트랙제도를 가동하기 시작한 지금,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랙제도가 처음 실행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트랙제도를 위해서는 이런 문제에 대한 대학본부의 빠른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 처장은 학교는지난 2월에 시행됐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예비대학과 같은 소통의 창구를 통해 앞으로 학생과의 소통을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한 원만한 해결방침을 시사했다. 앞으로 트랙제도를 실시하면서 과연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또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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