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낙산관 대강당에서 학술정보관이 주관하는 ‘한성 가족과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공연이 열렸다. 본 공연은 ‘한성대, 삼(三)색의 봄을 즐기자!’ 교양행사 중 하나로, 현악사중주단 ‘콰르텟 엑스’의 연주로 꾸며졌다. 콰르텟 엑스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양승빈, 비올리스트 김희준, 첼리스트 임이랑으로 구성된 팀이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어 대중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콰르텟 엑스 멤버이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1·2』 저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해설도 곁들여졌다. 그는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진행했다.
이날 연주한 곡은 비발디의 <사계> 하이라이트,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농담> 4악장,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번 4악장 “고양이”,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그것이 진실인가요?> 3악장, 차이코프스키의 “사탕요정의 춤”, “갈대피리의 춤”이다.
공연 시작에 앞서 이상한 총장은 “앞으로도 성북구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박대우(사회과학 1) 학생은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클래식을 해설과 같이 감상하니 집중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