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재심의 끝에 당선
지난달 14일에서부터 15일까지 인문대, 사회과학대, 국어국문학과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고 뒤이어 23일에서부터 24일까지 경제학과 선거가 치러졌다. 사회과학대는 총 재적인원 1971명 중 1069명(54.2%)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는 찬성 951표(88.9%), 반대 108표(10.1%), 무효 10표(0.9%)로 ‘온새미로’의 박찬양(경제 3) 후보가 정학생회장, 신경숙(경영 2) 후보가 부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박찬양 당선자는 “당선되어 기쁘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2000여 학우들이 어깨 위에 있는 만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히며, ‘꼭 이루고 싶은 공약’에 대해 “전부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오히려 공약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신경숙 당선자는 취업계 공론화에 집중하여 장차 간소화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인문대는 총 재적인원 1386명 중 719명(54.2%)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는 찬성 595표(82.8%), 반대 56표(7.8%), 무효 68표(9.4%)로 ‘별솔’의 이주현(국문 4) 후보가 정학생회장, 윤규석(국문 2) 후보가 부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이주현 당선자는 “급하게 출범하여 미흡한 점이 있어 학우분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선출해주셔서 학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히며, ‘꼭 이루고 싶은 공약’에 대해 “공약에 넣지는 않았지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우분들과 의욕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규석 당선자는 인대체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단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어국문학과는 총 재적인원 328명 중 204명(62.2%)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는 찬성 174표(85.3%), 반대 13표(6.4%), 무효 17표(8.3%)로 ‘윤슬’이 당선되었다. ‘윤슬’ 회장단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 학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대 학생회를 답습하여 학우분들이 즐거운 학과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또한 ‘꼭 이루고 싶은 공약’에 대한 물음에는 “집부의 낡은 설비를 고쳐 집부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학과 선거에는 총 재적인원 344명 중 213명(61.9%)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는 찬성 182표(85.4%), 반대 24표(11.3%), 무효 7표(3.2%)로 ‘청춘’이 당선되었다. ‘청춘’ 회장단은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또한 ‘꼭 이루고 싶은 공약’에 대한 물음에는 “모두 다 이루겠다.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제학과는 총 재적인원 중 과반수의 찬성을 얻지 못해 낙선하였으나 학칙 44조에 의거,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후보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새벽까지 이어지는 재심의 끝에 당선이 확정되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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