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트랙제도 운영 난항, 해결 실마리 풀리나 (한성대신문, 528호)

    • 입력 2017-11-13 00:00
    • |
    • 수정 2020-01-10 10:24
▲ 11월 3일 금요일부터 23일 목요일까지 1학년 학생들은 제1트랙과 제2트랙을 선택한다.
지난 9월 25일 발행된 <한성대신문> 제526호 보도면 기사에서는 우리학교 트랙제도가 가지고 있는 문 제점에 대해 다뤘다. 이에 대학본부는 대책을 숙고하고 있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7일, 노광현 기획처장과 조세홍 교무처장이 트랙제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본사가 실시한 ‘본교 트랙제도 인식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랙제도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는 주요한 의문점은 ▲학부 간 수업료 차이 ▲트랙별 설치학부 소속 학생 수강신청 우선권 미보장 ▲미실기 입학 학생 실기트랙 수강 허용 ▲트랙기초의 학문적 깊이 부재 등이다.
‘학부 간 수업료 차이’는 현재 1학년 학생들이 소속된 학부 이외의 타 학부 트랙도 수강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문제는 학부별로 지불해야 하는 수업료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부 학생이 ICT디자인학부 트랙을 수강하면 약 1백만 원의 수업료를 절감하면서 ICT디자인학부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트랙별 설치학부 소속 학생 수강신청 우선권 미보장’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부 학생들이 자신이 소속된 트랙의 정원이 마감되어 원하는 트랙을 수강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타 학부 트랙을 수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경우는, 앞서 언급한 수업료 측면과도 연관된다. 주로 다른 학부와 수업료가 약 1백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디자인대, 예술학부, 공대 학생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도 원하는 트랙을 수강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미실기 입학 학생 실기트랙 수강 허용’에 대해 디자인대학과 예술학부 학생들은 실기를 치르지 않은 일반 학생들이 실기트랙을 수강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했다. 입시 기간 동안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들여 실기시험을 준비한 후 대학에 합격해 입학했는데, 실기 경험이 전무한 타 학부생들이 본인과 같은 수업을 심지어 더 저렴한 수업료로 수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트랙기초의 학문적 깊이 부재’에 대해서도 의견이 많았다. 이미 진로가 확정된 학생들이 1년 동안 각기 다른 4개 트랙기초를 배워야 하는 트랙제도 특성상,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전공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대학본부는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거나, 이미 관련된 대책을 수립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2면에 계속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