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사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경험자에게 직접 듣는 것은 또 다르다. 한성대신문사 기자들이 직접 기자로서의 일상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성대신문사에 입사한 ‘솔직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주형 “외롭고 심심한 대학생활에 한 모금 감로수가 될 것 같아서”
강예림 “방송국 떨어져서…ㅎ”
김수현 “‘한성대신문사’라고 적혀있는 문패를 보고 ‘아! 여기구나’라고 딱 느낌이 왔다”
김종민 “남은 학년 동안 계속 아싸로 지내게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다”
박금정 “비교과포인트 무엇? 800포인트 무엇?”
윤희승 “세상 보는 눈을 넓히기 위해 지원했다”
입사 후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이주형 “규칙적인 음주 습관이 생겼다”
강예림 “원래 커피를 안 마셨는데 이제 커피 없으면 일이 안 된다”
김수현 “행동 할 때마다 한 번 생각하고 하는 습관이 생겼다”
김종민 “학보사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보니 많이 유순해졌다”
박금정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9 to 9...”
윤희승 “신문을 읽는 마인드가 달라졌고, 필력이 확실히 늘었다”
본인이 생각해도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있다면 어필해보자.
이주형 “주옥같은 수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지면이 부족하여 적지 않는다”
강예림 “편집국장 선출됐을 때. 솔직히 내가 될 줄 알았음^^”
김수현 “동기가 내 기사를 읽어보고 ‘재밌었다’고 말해줄 때 뿌듯뿌듯”
김종민 “하루 만에 기사를 써냈을 때가 제일 자랑스러웠다”
박금정 “수습기자에서 정기자가 될 때까지 버텨냈을 때!”
윤희승 “내 이름 석 자가 박힌 기사를 볼 때마다 뿌듯하다”
퇴사 욕구 뿜뿜한 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주형 “신문사 사무실에서 문득 내 고향 강원도가 그리워질 때”
강예림 “할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김수현 “굳이 왜 나감?”
김종민 “기사나 취재에 난항이 생길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박금정 “‘얘들아 먼저 가. 나 오늘 신문사…’라고 말할 때ㅠ”
윤희승 “기사가 안 끝나 밤샐 각일 때”
입사 전으로 돌아가도 다시 학보사 기자가 될 것인지.
이주형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속담이 있다”
강예림 “방송국 면접 안 볼래…”
김수현 “무조건 다시 할 거다”
김종민 “솔직히 고민은 좀 해보겠지만, 결국에는 다시 들어오게 될 것 같다”
박금정 “비교과포인트는 필요하니까!”
윤희승 “오더라도 한 학기 정도 놀고 들어올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이주형 “꿈과 희망의 나라 학보사로 오세요”
강예림 “수습기자 모집 마감일은 3월 16일입니다!!!(헥헥)”
김수현 “개꿀잼 인정? 어 인정~”
김종민 “학보사는 사랑입니다. 아마도…”
박금정 “학보를 읽는 교양 있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윤희승 “글빨을 확실히 올리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이름 : 이주형
나이 : 23
학적 : 국어국문전공 3학년
직급 : 편집국장
특징 : 주당. 병약한 천재. 이제 떨어진 똥.
이름 : 강예림
나이 : 21
학적 : 법&정책 트랙 2학년
직급 : 차기편집국장
특징 : 왕복 5시간 통학러. 트렌디 중시★ 실세.
이름 : 김수현
나이 : 21
학적 : 한국어교육 트랙 2학년
직급 : 부편집국장
특징 : 삼척이 낳고 동해가 기른 강원도의 아들. P.S. 프랑스산 감자만 섭취.
이름 : 김종민
나이 : 25
학적 : 한국어문학부 3학년
직급 : 부장기자
특징 : 장거리 취재 전문. 반오십. 신문사 살림 담당.
이름 : 박금정
나이 : 22
학적 : 전자정보공학과 3학년
직급 : 정기자
특징 : 인류애 추구하는 공대생. 국문감성 편지 써 줄 남친 원함.
이름 : 윤희승
나이 : 24
학적 : 행정학과 3학년
직급 : 정기자
특징 : 군대물 빼는 중. 알고 보면 막내(a.k.a. 노예).
강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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