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작 당선작> 기다림 (제12회 사진공모전)

    • 입력 2018-06-04 16:16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

안녕하세요. 17학번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소속의 최성훈이라고 합니다. 먼저 저에게 이러한 상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고 카메라를 다루기 시작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로 감사합니다. 사진에 관심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제가 느꼈던 것은 바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다보니 점점 다른 사람의 사진과 비슷해져 가는 느낌이 들게 되었고, 점점 의무적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사진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여러 가지 사진의 기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구도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같은 것을 말이죠. 그러는 와중에 올해 사진공모전의 광고를 보게 되었고 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제출한 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보다 더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오시고, 저보다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이 지원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상을 받게 되면서 제 사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장비에 대한 욕심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 중 처음으로 촬영의 전 과정을 기획하고 연출한 사진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진에 관련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작으로 선정된 이번 사진은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은 사진이고, 이 도움이 없었다면 제 자신이 이번에 가작에 선정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주신 국문과 정윤성 선배님과 17학번 이수현, 17학번 정명아 학우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성훈
인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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