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성북구 삼선동 한양도성과 삼선교 분수마루 일대에서 ‘제8회 삼선동 선녀축제’가 열렸다. 예로부터 삼선동에는 세 신선이 세 선녀의 미모에 반해 속세에 내려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본 축제는 이러한 삼선(三選)동의 유래를 본떠 기획됐다.
축제는 ▲식전행사 ▲선녀축제 기념행사 ▲주민화합한마당 프로그램 경연대회 순으로 치러졌다. ‘식전행사’로는 한양도성에서 출발해 삼선교 분수마루까지 이어지는 ‘선녀맞이 환영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또한, 본교 홍보대사 ‘하랑’과 관현악 동아리 ‘MGOP’가 각각 선녀 하강식과 식전 축하공연에 참여했다. ‘선녀축제 기념행사’는 퍼레이드를 마치고 돌아온 선녀들을 환영하는 ‘선녀맞이 환영 춤’, 내·외빈소개 및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병호 삼선동 선녀축제 추진위원장, 이상한 본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가수 심신과 모창가수 나운하가 ‘주민화합한마당 프로그램 경연대회’ 축하무대를 꾸몄고, 예선을 통과한 주민 7명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와 더불어 한국무용·가락장구 등 성북구 내 자치회관 프로그램 간 경연이 치러졌다. 본교 힙합동아리 ‘트라이엑스’와 버스킹 동아리 ‘4호선마이크’도 찬조 공연을 선보였다.
본 행사에 ‘선녀’로 참여한 임서진(패션 2) 하랑 16기 팀장은 “선녀축제는 매년 개최되는 삼선동만의 특별한 행사다. 지역주민들끼리 화합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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