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상상관 컨퍼런스홀에서 ‘성북구 다문화가족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 해단식 및 성과 세미나’가 열렸다. ‘성북구 다문화가족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이하 다문화 멘토링)’은 본교 국제교류원과 성북구청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다문화 가족이 지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자리는 다문화 멘토링 활동 종료를 기념하고 활동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본교 학생 및 교수를 비롯해 국제교류원 직원 및 강사, 성북구 다문화 가족 구성원, 경문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다문화 프로그램 및 개선 방안 ▲멘토링 활동 사례 및 성과 발표 ▲경문고등학교 다문화 교육 사례 발표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본교 학생 대표로 멘토링 활동사례를 발표한 유혜민(행정 4) 학생은 “다문화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다. 멘티와 끈끈한 관계가 형성돼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멘티로 참여한 이예원(미아초 6)학생은 “다문화 멘토링은 2012년부터 계속 참여해왔다. 그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는데, 이제 중학교에 입학해 멘토링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승천 국제교류원장은 “다문화 멘토링은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하고, 우리 학생들이 다문화 가족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프로그램은 종료됐으나 내년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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