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한성문학상 - 소설 부문 수상소감> "부끄럽습니다"

    • 입력 2018-12-10 05:14
최병찬(부동산 3)
 부끄럽습니다.
 제 소설이 가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들었던 생각입니다. 제 소설은 지금 읽어보아도 부족하고 미약합니다. 이런 미약한 글로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을 받은 기쁨보다는 학교 문학상 위상에 흠이 될까 걱정이 더 큽니다. 그렇기에 부끄러운 감정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소설이 부족했기에 당선이 아닌 가작을 받았다고 여깁니다. 가작을 받은 것도 제 실력이 좋았 기보다 저한테 운이 따랐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기에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저 스스로 부끄러운 감정이 들지 않도록, 더 좋은 소설을 쓰도록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 소설을 보았던 분들과 앞으로 보게 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제 소설을 다시 보게 될 날이 온다면 그때는 반드시 여러분의 마음을 울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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