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개편된 조교제도 운영 ‘청신호’…재학생도 조교 임용 가능해져 (한성대신문, 544호)

    • 입력 2019-04-15 00:00

우리학교는 지난 3월 1일부터 개편된 조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편된 제도에 따르면 기존 행정조교는 행정연구원과 교육조교(TA)로 분리돼 운영된다. 이중 행정연구원은 기존의 행정조교처럼 학부(과) 또는 트랙의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주 업무로 처리한다. 신설된 교육조교는 수업지원 및 실습지원 등 수업과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며,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었던 기존의 조교와는 달리 학부 3·4학년에 한해 재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트랙제에 맞춰 조교 배정 방식도 대학본부 중심에서 단과대학 중심으로 변경됐으며, 교육조교를 대거 채용함에 따라 조교 인원수도크게 늘렸다.

행정연구원은 주 37.5시간 동안 근무하며, ▲담당 트랙의 학사 업무 및 학생지도 지원 ▲실습실 및 기자재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교육조교는 주 30시간 동안 근무하고, ▲담당 트랙의 실험실습·수업 및 연구수행 보조 ▲실습실 및 기자재 관리를 전담하며 ▲담당 트랙의 학사 업무 및 학생지도 지원을 보조한다.

한편,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한 행정연구원과는 달리, 교육조교는 ▲학부 3·4학년생 ▲졸업유예학생 ▲수료생 ▲대학원생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급여가 장학금 형태로 지급된다는 점도 행정연구원과의 차이점이다. 이와 더불어교육조교는 학기 중에만 업무를 보기때문에 방학 중에는 급여가 지급되지않는다.

조교 배정 방식도 달라졌다. 행정연구원은 단과대학별로 2개 트랙당 1명이 배정됐으며, 교육조교는 각 트랙당 1명씩 배정됐다. 단, 실습트랙과 재학생이 300명 이상인 트랙의 경우 교육조교 1명이 더 충원됐다. 이는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게 학장과 학부(과) 또는 트랙장의 협의하에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50명이었던 조교 인원수도 크게 늘어났다. 행정연구원의 수는 26명이나, 교육조교를 85명까지 충원하면서 총 인원수는 111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개편 배경에 대해 정순선(총무인사팀) 차장은 “학생지원 업무를 단과대학 중심으로 운영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랙제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교육조교로 근무하고 있는 최재희(한국어문 4) 학생은 “학교에서 일을 한다는 점, 수업시간에 맞춰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대학원 진학 시에도 교육조교를 계속할 수 있어, 진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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