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상상파크’, 이달 착공 예정… 연구관 전시실·상상마루 탈바꿈 (한성대신문, 546호)

    • 입력 2019-06-03 00:00

연구관에 설립되는 상상파크 공사가 6월 3일부터 착공해 9월 30일 완공될 예정이다. 상상파크는 지하 1층과 중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VR/AR센터가, 중층과 지상 1층에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선다. 메이커 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의 공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상상마루가 메이커 스페이스로 대체되며, 현재 연구관 1층에 상주하고 있는 CAPS 상황실은 다른 곳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대학본부는 상상마루 외에도 기존 연구관 전시실과 외부 공간을 상상파크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종석(시설지원팀) 과장은 “이번 공사에서 연구관 1층 외부 스탠드를 실내공간으로 활용하고, 전시실을 분할해 추가 면적을 확보하며, 지하 1층 도로 옆까지 실내공간으로 증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상파크의 설립 목적에 대해 박 과장은 “상상파크를 통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등 창의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상상파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VR/AR센터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대해 박 과장은 “동소문로에 있는 기존의 VR/ AR센터는 우리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던 곳”이라며 “하지만 학교 외부에 위치해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고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했다. 따라서 교내에 VR/AR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본부는 작년 11월부터 상상파크 건립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4월 19일 간담회에서 최천근 학생처장은 “우리학교가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이후 교육부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를 운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VR/AR센터 및 메이커 스페이스를 짓자는 의견이 여러 차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동준(시설지원팀) 팀장은 논의 과정에 대해 “작년 11월 VR/AR 관련 교수 8명이 위원회를 구성해 상상파크 조성 방안에 대해 회의했다. 회의 과정에서 연구관 전시실을 상상파크로 짓자는 의견이 채택됐고, 이는 올해 1월 이사회에 보고됐으며 2월 학사협의회와 3월 시설공간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상파크 공사로 인해 졸업 전시회에 차질이 빚어진 회화과의 경우, 다른 건물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지윤(서양화 4) 회화과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상관이나 지선관을 차선책으로 고려했지만, 상상관은 전시장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지선관을 자체 비용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공사에 대해 박 과장은 “우리학교 중심인 연구관의 저층부가 개조됨으로써, 학교 이미지가 개선되고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상상파크에 들어설 메이커 스페이스의 조감도(사진 제공 : 시설지원팀)

윤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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