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상상관 컨퍼런스홀에서 2019학년도 2학기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이하 독서아카데미)’의 1차 강연이 열렸다. 독서아카데미는 흥미로운 테마 및 도서를 선정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학술정보관의 상상독서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서아카데미는 ‘영화와 인문학’을 테마로, 저서『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을 출판한 원은정 작가가 강연을 맡았다.
강연은 ▲영화와 인문학의 연관성 ▲영화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 원 작가는 먼저 ‘인문학’이 무엇인지 정의하면서, ‘영화와 인문학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원 작가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주제로 영화를 인문학적으로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영화는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인물을 그린 영화다. 또한 그는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영화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 등 일상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무언가를 시작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볼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최수빈(인문 1) 학생은 “강연 중 ‘영화 주인공의 다리 보조장치가 도움과 한계 모두를 함유한다는 점’과 ‘보조장치를 인생에 빗대어 설명한 점’이 인상 깊었다. 2차 강연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곽동화(학술정보관) 담당자는 “학생들이 강연에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테마를 정했다”며 “2차 강연은 ‘자존감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10월 29일에 진행된다. 앞으로도 학기마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니,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연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비교과 포인트 10pt와 학술정보관에서 사용 가능한 상상독서 마일리지 20점이 부여된다.
안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