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상반기 감사결과 주의 조치 42배 증가··· 세칙 변경 등으로 회계일선 혼란이 주원인 (한성대신문, 548호)

    • 입력 2019-10-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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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14 15:05

지난 8월 18·19일, 중앙감사위원회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과학생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상반기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았을 때 환불통보를 제외하고 주의 조치는 42배, 경고 조치는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회칙 중 감사 시행 세칙의 일부개정 및 감사자료 양식 변경으로 학생대표들의 혼선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총대의원회는 중운위와 확대운영위원회, 각 단위 감사담당자 및 상임위원에게 변경된 세칙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중운위 감사결과, 총학생회는 ‘기간 내 자료 미제출’로 주의 1회를 받았고, 총대의원회는 ‘특이사항 없음’으로 나타났다. 학생복지위원회는 ▲사업계획서 기간 내 미제출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로 주의 4회를, 동아리연합회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로 주의 1회를 받았다. 단과대학 학생회 중에는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은 환불통보를 제외하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은 ‘특이사항 없음’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디자인대학은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사업계획서 기간 내 미제출로 주의 8회를, IT공과대학은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자료 부족으로 주의 5회를 통보받았다.

과학생회의 경우, 무용학과와 문헌정보학과가 ‘사업계획서 기간 내 미제출’로 각각 주의 1회와 주의 3회를 받았다. 또한 회화과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로 주의 4회를 받았다. 경제학과는 ‘잘못된 물품 구매’로 경고 1회를 받았으며, 부동산학과는 ▲사업계획서 기간 내 미제출 ▲구매/(후)환불 영수증 분실로 주의 2회를 통지받았다. 글로벌패션산업학부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잘못된 물품구매로 주의 4회와 경고 1회 처분을 받았다.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사업계획서 기간 내 미제출 ▲감사자료 부족으로 주의 4회를 받았다. 이밖에도 ICT디자인학부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영수증 미제출로 주의 2회와 경고 1회를 조치 받았다. 스마트경영공학부는 ‘영수증 미제출’로 경고 1회를 받았고, IT융합공학부는 ▲감사자료 양식 미준수 ▲잘못된 물품 구매 ▲영수증 미제출로 주의 2회와 경고 2회를 받았다. 또 전자정보공학과에게는 ▲잘못된 물품 구매 ▲세칙 상 어긋나는 행사 진행으로 학생회비 적절성 인정 불가 ▲양식 오류로 주의 1회와 경고 2회 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주의 조치 총 42회, 경고 조치 총 8회가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 상반기 감사결과’에서 중운위 중 디자인대학만이 주의와 경고 조치를 받은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이은미(IT응용 4) 총대의장은 “감사 OT를 통해 변경된 감사 시행 세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감사담당자를 위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감사담 당자 카카오톡 채팅방’도 개설했다”며 “앞으로 중앙감사위원회가 카카오톡 채팅방을 활성화해 학생 자치 기구들을 감사 체제에 적응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IT공과대학 최강현(전자 4) 회장은 “세칙에 변경된 부분이 많다보니 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고, 이번에 바뀐 양식으로 제출하지 않아 주의를 받았다”며 “2학기 감사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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