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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경영학부가 방중에 발생한 ‘경영학부 수강신청 논란’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 공과목 개설 수가 감소했다는 학생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강의 선택 폭 축소’ 외에 학생들의 불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 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간담회 당일에는 최강화 경영학부장 외 교수 3명과 경영학부 조교 3명, 김도회(경영 4) 경영학부 학생회장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에는 학생들이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아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익명을 요청한 경영학부 조교는 “논란 발생 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강신청 전에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설문조사 결과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고, 간담회를 방학 중에 개최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학생들이 많아 개강 후에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중 실시한 설문조사 에서는 대략 10명의 학생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이렇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줄은 몰랐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해당 조교는 이번 수강신청에서 ▲경영학부 내 트랙 간 상호인정교과목 증대 ▲학부제 3학년 학생까지 서면 신청 대상 확대를 진행해 학생들의 수강 편의를 보장하려 했다고 전했다. 트랙제 학생과 학부제 학생들이 겪는 각각의 불편함을 해소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는 졸업에 문제를 겪는 4학년 학생들만 서면신청을 허용했으나, 트랙제의 시행으로 학사제도 변동을 겪은 학생들을 위해 3학년 학부제 학생들까지 서면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최 학부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커리큘럼 편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선행과목을 고려하다보니 강의 가 한 학기에 편중되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 듯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수강신청이 종료돼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 같다. 이번 학기 말, 트랙제 시행으로 변화된 사안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다시 한 번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명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