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본보 549호 「익명 커뮤니티 성희롱 쪽지 논란… 대학본부 “공론화 시 적극 대응 예정”」 기사의 후속조치로 학생상담센터에서 ‘성희롱 쪽지 피해사례’를 접수받았다. 이는 본교 익명 커뮤니티에서 ‘성희롱 쪽지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신고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학생상담센터는 접수된 사례를 기반으로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도운 뒤, 신고가 이뤄지면 조사위원회를 설립해 학칙 규정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접수된 피해 사례는 3건에 불과했고, 정식 신고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학생상담센터 측은 “신고접수 없이는 사건 처리가 어렵다. 학생상담센터는 피해자의 신고접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신고가 들어올 시 규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