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기획> 우리들의 추억, 이젠 사진 속으로 (한성대신문, 551호)

    • 입력 2019-12-02 00:01
    • |
    • 수정 2019-12-02 00:20

▲탐구관 옥상에서 촬영한 삼선제5구역의 전경이다.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주택들은 높게 뻗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카페 마가렛’의 김효신 사장은 “재개발이 다가오자 건물주들이 월세를 높였다. 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를 판매할 수 있었는데, 월세가 올라가면 전체적인 음료의 가격대가 올라가게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그니처 메뉴 ‘폭팔메산’을 먹기 위해 학생들이 자주 찾았던 식당, ‘한아름’이다. 약 30년간 자리를 지켜왔던 이곳도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우촌관 중문 뒷길에 ‘이주개시공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에는 ‘2019년 12월 1일에서 2020년 3월 31일까지 4개월 안에 이주해야 한다’는 공고사항이 적혀있다.

▲삼선제5구역 재개발로 인해 우촌관 중문 부근의 식당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 중인 식당 가운데 ‘윤가네’를 가장 많이 찾았던 김민주(사회과학 2) 학생은 “윤가네의 메뉴 중 알밥을 좋아해 즐겨 먹었는데, 재개발로 인해 갈 수 있는 곳이 학식당으로 좁혀져 아쉽다”고 전했다.

▲이미 폐업한 ‘한성마트’와 오는 12월 중으로 폐업 예정인 ‘라면 일번지’의 모습이다. 라면 일번지의 이우조 사장은 “3월까지 장사를 하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새로 들어올 아파트의 입주신청을 하지 않아 12월까지만 장사하려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선제5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문을 닫은 음식점의 모습. 음식점 안에는 미처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남아있다.

▲이미 비어진 가게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통제 구역 표식이 붙어있다.

▲지역 주민의 옷수선을 책임졌던 ‘한성대 옷수선’이 삼선제5구역 재개발로 인해 가게를 이전했다. 김정현 사장은 “가게 이전으로 인해 가정과 사업을 병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재개발로 인해 손님이 줄어 힘들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주원 기자 [email protected]

안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최성훈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