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2020학년도 동아리연합회 및 단과대학의 보궐선거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선거 유세부터 정책토론회, 투표 등 모든 과정에 온라인 방식이 도입됐다.
먼저, 이번 보궐선거에는 지난해 11월 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거를 치루지 않은 ▲동아리연합회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디자인대학 ▲IT공과대학 ▲상상력인재학부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각 1개씩 출범했다. 기존의 각 선본은 강의실을 돌며 선거 유세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낙산의 메아리 ▲e-class 등 온라인 플랫폼에 포스터 및 영상을 게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지난 1일에는 상상홀에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사전에 선착순 30인을 신청 받아 정책토론회에 참관하게 했으며, 참관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으로 사전 질문을 받았다. 이후의 질문은 실시간 페이스북 라이브 댓글을 통해 전달됐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에는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선거전, 온라인 선거 업체인 ‘오투웹스(02WEBS)’에서 온라인 투표소에 접속 가능한 문자 알림을 받는다. 해당 문자를 통해 투표자는 이름과 학번을 기입해 로그인하게 된다. 이후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선거목록을 확인해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장예준(사회과학 4)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프라인 개강 연기로 인해 전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대체된 것”이라며 “중선관위 및 각 선본이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학우분들의 많은 투표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안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