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화정> 스마트 사물인터넷이 다가온다(한성대신문, 518호)

    • 입력 2016-11-07 12:50

학생들에게 IT 관련 전공을 강의하다보니, 얼리어탑터는 아니지만 새로운 IT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구매 후 사용 후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곤 한다. 스마트폰 다음으로 스마트와치 등의 웨어러블기기가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 전 SKT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인 NUGUTV CF에서 접하게 되었다.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음악을 플레이하고, 날씨 정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알람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장치였다.
궁금한 마음에 예약 구매를 신청했고, 몇 주후 제품을 받아 거실에 설치하고 가족들과 테스트에 들어갔다. 음성인식기술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지만, 음성인식의 정확성과 유연성이 핵심인 이 제품이 과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개인적인 결론은 아직 부족하고 미흡한 점은 있지만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만한 제품이었다. 새로운 스마트 IT 기기가 내 주변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최근 IT 분야에서의 큰 관심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다. 이 기술들이 크게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왔다. 다만, 최근 인공지능의 수준과 사물인터넷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수요와 맞물려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우리 주변에 새롭게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서서히 새로운 IT 환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우리의 삶은 일상생활과 업무방식 모두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다가올 스마트 사물인터넷에 의해서는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사라지는 직업과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에 대해서도 많은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로운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가르치는 학생과 교수자는 능동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교육 인프라도 이에 걸맞게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노광현 교수
공과대학 IT응용시스템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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