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재난장학금 조건부 지급, 총학생회비는 환불 예정 (한성대신문, 555호)

    • 입력 2020-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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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0-04-25 22:05

대학본부 “코로나19 종식 후 재난장학금 조건부 지급 예정”

총학생회 “총학생회비 신청자에 한해 학기 말 환불”

지난 17일 제2차 학생대표 정기 간담회 이하 2차 간담회)에서 대학본부는 “등록금 환불은 불가하다. 대신 장학금을 조건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같은날 총학생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낙산의 메아리를 통해 “신청자에 한해 총학생회비를 환불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5일까지 총학생회 ‘한결’이 재학생 9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17명(73.8%)의 응답자가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에 찬성했다. 설문조사 건의사항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 학교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이유로 등록금 부분 환불을 요구했다. 또한 학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총학생회비 환불 요구가 불거졌다. 총학생회의 학내 프로그램 및 복지 사업 진행 불가 등이 그 이유다.

2차 간담회를 통해 이창원 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공식 종결 후 최근 3년간 회계 비목별 평균 교비와 코로나19로 인한 회계 비목별 평균 교비를 공개, 비교할 예정”이라며 “예산이 감소한 부분이 있다면 장학금 지급으로 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효용 대외협력처장은 “장학금 지급을 위해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재난 모금 운동은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수(컴공 4) 총학생회장은 재난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본교의 방침에 대해 “학교에 예산 공개를 요구해 학우들에게 등록금 환불 불가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학우들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회장은 “총학생회비를 총학생회가 관리하는 게 아니라 즉시 환불은 어렵다. 학기 말 일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2면에 계속

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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