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정기 간담회, 이벤트성 축제 활성화
총학생회(이하 총학) ‘한결’은 정기 간담회 개최와 간단한 이벤트성 축제 다양화를 이번 학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기 간담회는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은 지난 3월부터 대학본부와 4차례에 걸쳐 정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민수(컴공 4) 총학생회장은 “지난 학기에 정기 간담회를 통해 재난 장학금 지급, 온라인 수업의 질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학생과 소통하며, 건의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은 이벤트성 축제를 진행해 학생의 문화생활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 회장은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총학은 ▲총학생회 달력 게시 ▲수강신청 매뉴얼 매 학기 갱신 ▲분실물 관리 체계화 ▲시험 기간 상상관 지하 2층 24시간 개방 ▲주기적인 총학 부스 운영 등을 지난 학기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학생회 달력 게시는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꾸준히 이행된다. 총학은 당초 약속했던 온·오프라인 달력 게시를 대신해 총학생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학내 커뮤니티에 달력을 올리고 있다. 박 회장은 “달력을 통해 학우들의 비교과 및 장학금 신청을 돕고 있다”며 “현재는 ‘한성대 꿀팁 사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해 학교에 관한 각종 정보까지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강신청 매뉴얼 매 학기 갱신은 지난 학기에 이행이 완료됐다. 총학은 학사운영팀과 논의해, 이번 수강신청 기간에 학생들이 수강신청 장바구니 인원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박 회장은 “학생이 듣고 싶은 과목의 경쟁률을 미리 알고, 차선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해당 방안을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분실물 관리 체계화는 지난 학기 대면강의 불발로 이번 학기에 이월됐다. 박 회장은 “블렌디드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면 분실물 관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험 기간 상상관 지하2층 개방과 총학 부스 운영은 본교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인해 이번 학기에도 진행되지 않는다.
[총대의원회] 대의원 구성 후 미비한 공약 이행
총대의원회(이하 총대)는 진행하지 못한 공약을 대의원 구성 후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2학기 공약 이행 기본 방침을 세웠다. 대의원·상임위원을 구성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로, 선거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예준(사회과학 4) 총대의장은 “2학기까지 대의원과 상임위원을 뽑지 못하면 총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대는 지난 학기 2019학년도 총선거 정책토론집을 통해 대의원 관련 분야, 감사 관련 분야, 선거 관련 분야로 나누어 공약을 제시했다.
대의원 관련 공약은 ▲대의원·상임위원 OT ▲대의원 관련 홍보 ▲대의원·상임위원 혜택 증진 ▲대의원·상임위원 개선사항 수렴 ▲타 대학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이다.
대면강의 불발로 이뤄지지 못한 타대학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공약은 대의원 구성 후 진행할 계획이다.
대의원·상임위원 OT는 선출자 확정 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의원 관련 홍보는 대의원에 대한 설명이 담긴 PPT자료를 온라인으로 선출자에게 배포해 진행된다. 대의원·상임위원 혜택 증진과 개선사항 수렴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감사 관련 공약은 ▲감사 세칙 구체화 ▲감사 정당성 문제 해결 ▲감사지침서 및 감사예시집 제작 ▲감사 내용 공개 등이다. 감사 세칙 구체화 및 감사 정당성 문제 해결을 제외한 공약은 이행이 완료됐다. 감사지침서와 감사예시집은 선거에서 선출된 대의원·상임위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감사 세칙 구체화는 방중에 진행된 감사를 토대로 개정이 필요한 감사 세칙을 바꾸는 것이다.
감사 정당성 문제 해결은 현재 총대 내부에 있는 감사위원회의 소속을 변경해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총대는 감사위원회를 외부로 분리하거나 단대별로 상임위원을 선출해 총대 감사를 진행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선거 관련 공약은 ▲투표일 확대 ▲투표현황 실시간 공지 ▲교내 언론기관에 선거 결과 게시 ▲선거 세칙 체계화 등이다. 지난 4월 진행된 보궐선거와 세칙 개정을 통해 모든 선거 관련 공약이 이행됐으며, 11월에 있을 총선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복지위원회] 블렌디드 수업 여부에 따라 공약 변경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도란’은 이번 학기에 ▲낙후시설 재정비 및 사고 발생 방지 ▲상상홀 영화제 개최 ▲시험기간 확대 상주 ▲HOPE 홈페이지 개선 ▲학교 주변 편의시설 제휴 확대 ▲월별 키워드 이벤트 ▲대외활동·봉사활동·공모전 달력 게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운영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이중 낙후시설 재정비, 상상홀 영화제 개최는 블렌디드 강의가 이뤄지는 시점부터 진행된다.
시험기간 확대 상주는 1학기와 마찬가지로 임시상주 형식으로 바뀐다. 차주은(사회과학 4) 학복위원장은 “지난 학기에 대면강의 학생을 위해 임시상주를 진행했다”며 “이번 학기도 임시상주를 진행할 계획이있지만, 전면 비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면 대체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HOPE 홈페이지 개선은 비교과 프로그램 홈페이지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 학기에는 메뉴 부분이 추가됐으며, 이번 학기에도 학생의 의견을 받아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 주변 편의시설 제휴 확대는 음식점 등 문화시설과 제휴해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 위원장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을 위해 ‘여기어때’와 같은 숙박업체와 제휴를 진행 중”이라며 “이외에도 1~2곳 정도의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복위는 이번 학기에 마스크 배부 사업을 추가했다. 차 위원장은 “마스크를 사용하다 보면 쉽게 오염되고, 마스크 줄이 끊어질 염려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본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학복위가 제시한 공약 중 무산된 공약은 ▲학복위 수강신청 모니터링 요원 신설 ▲자판기 종류 교체 및 오류 점검 ▲한성대 굿즈 제작, 판매 및 기부 등이다.
수강신청 모니터링 요원 신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차 위원장은 “학사운영팀과 학사기획팀으로부터 모니터링에 참여한 학생이 수강신청 정보를 얻어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불공평한 처사가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자판기 종류 교체 및 오류 점검은 현재 코로나19로 업체 측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무산됐으며, 한성대 굿즈 판매 및 기부는 기념품 가격을 낮춰 수익이 나지 않아 이행되지 못했다.
안현경 기자